재무제표에 근거해 사업부나 회사를 평가하려고 하는 즉시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벤치마크 혹은 비교기준을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한가지 기준은 역사적 사실이다. 가장 최근의 재무제표 정보를 이용해 특정기업의 유동비율이 2.4임을 알았다고 가정해보자. 지난 10년간 기록으로 볼 때 이 비율이 그 동안 꾸준히 감소해 왔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기초해 이 회사의 유동성 상태가 악화됐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다. 물론 이 회사가 유동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변했을 수도 있고, 업종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며, 사업 관습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상세히 검사하면 어느 한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외 경영"의 예로 악화되는 추세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상세히 검토해 볼 가치는 있다. 벤치마크를 설정하는 두 번째 방법은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자산규모가 비슷하며, 영업방식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비교회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종업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방법은 어느 두 기업도 정확히 같지는 않다는 점에서 확실히 문제가 있다. 따라서 기준이 되는 회사를 선택하는 일은 주관적이다. 잠재적인 동종업체를 가려내는 일반적인 방법은 표준산업분류코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정부가 통계적 보고를 목적으로 만든 네 자리의 숫자코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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